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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video: Planets viewed from Earth as if they were at the distance of our moon
이 영상을 보다가 목성에서 갑작스러게 공포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나와 같은 경우가 꽤 많다. 도대체 왜 공포를 느낀 것일까? 그리고 이런 증상을 부르는 개념어 같은 것이 있을까? 아무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에서 공포를 느꼈다. 목성이 무섭다니……. 그나저나 이게 이 블로그의 300번째 포스트고, 리플도 신묘하게 딱 300개 달렸다(물론 그 중 내가 쓴 것이 딱 반이겠지만). 꽤 오래했다. 재미없어질 때도 되었건만, 아직은 할 만 하다. 그리고 3년째 빛을 못 본 일이다 보니 아직까진 미련이 남는 것도 있다. 이러나 저러나 애정은 여전하다. 다만 열심히 못 할 뿐이다. 명색이 300번째 포스트이건만 이딴 글이나 써 놓는 것만 봐도 그렇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참아주신 방문..
2011.10.22 -
GQ US. 'The Survivors'
권능이 넘치는 Po미국지큐weR 다 보니 이런 쌘 기획도 간간히 한다. 현존하는, 그리고 전설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뮤지션과 밴드 46팀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한 것. 게다가 하루에 한 팀씩 웹사이트에 올라온다. 11월호에 몽창 다 실릴 예정. 나도 이런 것 하고 싶은데 우리나라 가수들은 만나기가 참 어렵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도도함'이다. 음악은 개코도 없게 들리는데 뭐가 그렇게 잘 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011.10.21 -
Ben Watts for 'Treats!' Magazine. Breaking Away.
Ben Watts - Issue 2 - Part 1 from www.treatsmagazine.com on Vimeo. Ben Watts - Issue 2 - Part 2 from www.treatsmagazine.com on Vimeo. Ben Watts - Issue 2 - Part 3 from www.treatsmagazine.com on Vimeo. 예술적인 여체 사진이 실리는 Treats! 메거진의 화보 촬영 장면. 자전거, 알록달록한 색들, 쨍한 사진, 그리고 헐벗은 미녀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여기에 다 모였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책이나 전문자료를 못 읽고 뉴스 사이트만 보고 있다 보니 글은 못 쓰고 이런 스크랩 자료만 블로그에 남기게 된다. 이거 문제가 심각하다. 안 그래도 '아스드프흐즈크..
2011.10.21 -
Hermès black rider
동영상 광고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우아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에르메스란 브랜드의 근간과 정체성을 가장 명료하게 전달한다. 10월에 본 광고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다.
2011.10.19 -
Charlotte Free
Charlotte Free. 샬롯 프리. 샤를롯 프리? 아무튼 테리 리처드슨 다이어리에 자주 올라오는 아가씨. 테리 리처드슨과 죽이 잘 맞는 것으로 보아 나름 되게 막사는 아가씨인 것 같다. 흑백사진이 주로 올라오는 블로그지만 이 아가씨는 머리색이 자주 바뀌고, 다들 화려하다 보니 유독 컬러사진으로 올라온다. 먹먹한 표정과 싸구려의 향취가 느껴지는 질감이 좋다. 라이언 맥긴리를 만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무튼 예쁘다. 물론 얘쁜이가 더 예쁘지만.
2011.10.17 -
Phineas Cole by Paul Stuart F/W 2011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하루에도 네, 다섯개씩 룩북들을 보게 되는데, 그 수많은 룩북들 중에서 이번 시즌 최고를 뽑으라면 단연 이거다. 폴 스튜어트의 상위 제품군인 피니어스 콜의 룩북이며, 스타일에 있어 폴 스튜어트의 케릭터가 한층 강화된 느낌이다. 수트는 딱 영국맛인데, 색이 아닌 텍스타일로 화려하고, 이탈리아식에서 자주 보이는 드라마틱한 대비가 돋보이는 실루엣이 아닌 전반적 좁고 붙는 실루엣으로 영국풍을 이끌어냈다. 셔츠와 타이, 상의와 하의의 조합과 대비도 눈여겨 볼 점. 아무튼 내게 이번 시즌 최고의 룩북은 단연 피니어스 콜이다.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