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야기(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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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arel의 홀리데이 2013 룩북
한가롭게 하이스노비티를 뒤적거리던 중 발견한 프라이마이티브 어페럴의 룩북. 대놓고 섹슈얼한 룩북은 아니다만 적당히 은은하게 야시럽고 좋다. 문제는 옷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점. 사실 눈에 잘 안 들어와도 괜찮은 옷이긴 하다. 지난 여름의 프로모션 비디오 두 개
2013.12.09 -
How Could Be. 구두창을 갈다.
예전에, 그러니까 2012년 4월 23일. 회사에 다닐 때 만들었던 기사. 이걸 왜 비공개로 두었던 거지? 발행된 기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w Could Be : 구두창을 갈다. 'How Could Be' 시리즈에서는 멋진 결론이 도출되어 가는 과정을 담는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는 구두를 골랐다. 얼마 전 로크의 영국 노쌤프턴셔 공장장인 브랜던이 내한하여 시연행사를 가졌다. 시연의 주제는 굿이어웰트 구두의 창을 교환하는 공정. 기예가 빛나는 시간. 흔히 접하기 힘든 순간을 전한다. 1. 모든 공정의 출발. 목형을 넣은 구두를 작업대에 끼운다. 2. 해체작업. 구두의 테두리를 두른 락 스티치(Lock Stitch)를 날카로운 칼로 뜯는다. 굿이어 웰트 구두는 립(Rib. 창의 테두리에 둘러지..
2013.11.14 -
데님 비디오들.
Hudson Jean의 터보테크에 대한 페이지. 허드슨 진과 터키의 이스코(ISKO)데님과의 협업으로, 로우에서 빈티지까지 단 30일안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즉, 워싱과 수축, 자리잡힘이 보통의 원단보다 훨씬 빠르단 얘기. Cool Hunting에서 제공하는 Roy Denim의 이야기. 로이 데님의 오피셜 사이트는 여기. 제작의 전 공정을 한 사람이 책임지는 브랜드 'Roy Denim'의 이야기. 프로모션도 꽤 좋다. 수제작, 미국산, 전통적인 방식, 노력, 헤리티지 등 근사한 것은 다 담겨있다. 이건 로이 데님이 되기 전, 'Roy Jean'일 때의 비디오. 그리고 CBS 선데이 모닝 뉴스의 코너. Denim 자체에 대한 이야기와 Roy Denim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퍼오기가 안되어 링크 역시 전통..
2012.05.14 -
Kate Upton Takes 'ZOO YORK'
이 커머셜에 대해 하이프비스트 유저들의 반응은 혹평일색이었다. 주욕이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사회비판적 태도에 어긋나는, 그저 매력적인 여성을 내세워 옷 팔아먹기에 급급한 광고란 평이 많더라. 그런데, 이건 환영받고 그건 비판받게 만드는 그 현묘한 관점을 난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래봐야 둘 다 케이트인데 말이다. 하디스 햄버거 광고와 그 비하인드 씬. 케이트 업튼을 레전더리로 만들어 준 영상. 이건 말 그대로 진짜 덤.
2012.03.15 -
The Sartorialist 'Lunch for 25'
스캇 슈만의 신년벽두 프로젝트. 삐띠 워모에 참여한 명사들을 모아 연회를 열었다. 사토리얼리스트의 관련 기사는 이쪽. 아무튼 여러모로 부러운 양반이다.
2012.02.02 -
Julius 2012 A/W
흐늘흐늘한데 날카롭고, 복잡하건만 정돈되어 좁고 쭉 뻗었다. 모노로만 두른 단순한 배색이지만, 소재와 선이 동반되면 모노가 얼마나 폭넓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전에는 그저 디올 옴므의 아류라 생각했지만, 그저 내 생각이 짧았던 것이었구나. 빠리 컬렉션. 일본 브랜드. 타쯔로 호리가와. 율리우스. 출처는 하이프비스트.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