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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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도 있었지
전파 낭비
2011.03.15 -
주호민. 꿈.
무한동력. 주호민
2011.03.11 -
형식
다큐멘터리 중 'Helvetica(Gary Hustwit , Geoff Wonfor. 2007)' 란 작품이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런 인지 없이 사용하는 폰트 헬베티카를 다룬, 극히 단순하기에 극히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풀어나가는 다큐멘터리다. 아주 즐겁게 본 작품이니 말 그대로 '형식 그 자체' 인 주제로 다양한 '내용' 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일단 모든 수작 다큐멘터리들과 마찬가지로 주제를 단순히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닌, 그것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과 그에 따르는 해석들을 제시한다는 점이 좋았고, 거기에 주제에 대해 한 발자국 물러서 제법 건조하게 대상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이 특별한 후자가 깊은 울림을 갖는 것은 주제를 다루는 관점이 은연 중에 헬베티카의 성격을 따라가기 때문...
2011.03.11 -
돌아보거나 돌아서거나 돌아가거나
1. 뭐든지 파는 점빵이 있다면 "용기 하나만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계절. 2. 아주 오래간만에 심도있게 "과연 아사란 무엇일까" 를 고민해 보았다. 3. 불현듯 나긋한 음악이 필요해 빌 에반스와 파리스 매치를 듣는다. '선데이 엣 더 빌리지 뱅가드' 와 'PM Radio' 앨범이 참 좋다. 다만 '야수가 입은 타이즈, 걸인이 먹는 샥스핀' 같은 느낌이다. 4. 12년형 티아그라는 10단으로 나온다. 민간 자전거는 티아그라로 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 좋을 것은 끊임없이 나오고 좋은 것은 끊임없이 나빠진다. 5.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공격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6.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오지랖 넓게 만드는 것일까? 7. 도대체 무엇이 날 끊임없이 가난하게 만드는 것일까? 8..
2011.03.08 -
피천득. 맛과 멋.
맛은 감각적이요, 멋은 정서적이다. 맛은 적극적이요, 멋은 은은하다. 맛은 생리를 필요로 하고, 멋은 교양을 필요로 한다. 맛은 정확성에 있고, 멋은 파격에 있다. 맛은 그때뿐이요, 멋은 여운이 있다. 맛은 얕고, 멋은 깊다. 맛은 현실적이요, 멋은 이상적이다. 정욕 생활은 맛이요, 플라토닉 사랑은 멋이다. 그러나 맛과 멋은 반대어는 아니다. 사실 그 어원은 같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것의 반대는 맛없는 것이고, 멋있는 것의 반대는 멋없는 것이지 멋과 멋이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맛과 멋은 리얼과 낭만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맛만 있으면 그만인 사람도 있고, 맛이 없더라도 멋만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다. 맛은 몸소 체험을 해야 하지만, 멋은 바라보기만 해도 된다. 맛에 지치기 쉬운 ..
2011.03.07 -
뉴 초콜릿폰에 벨소리 담기
뉴 초콜릿 폰은 스마트 폰 초창기, 즉 일반 핸드폰 끝물에 등장한 '비' 스마트 폰이라 원하는 벨소리 선택하기가 조금 까다롭다. 다음의 과정과 같다. 확인한 모델은 LG-LU6300. SKT와 KT는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비슷할 것이라 사료된다. 1.1. LG Mobile 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의 'Mobile Sync 3' 받는다. 주소는 http://www.lgmobile.co.kr/index.jsp. 고객센터 - 다운로드로 들어가 기종을 입력하고 프로그램을 받는다. 1.2.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1.3. 설치 완료 후 핸드폰을 USB에 연결한 상태로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단 핸드폰을 연결할 시 대용량 디스크 메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냥 꽂아만 두면 된다. 1.4. 제대로 연동되면 다음의 상태와 ..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