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85)
-
200 Day with A.P.C X Supreme
일단 구매 당신의 컨디션은 이 쪽(http://hyperlife.tistory.com/27). 이것은 내 더러운 바지의 기록이다. 면 100% 셀비지 데님이다 보니 착용자의 생활습관과 체형에 따라 많이 변한다. 대표적으로, 처음엔 숨도 못쉴 것 같이 꽉끼던 허리도 이제는 딱 알맞은 만큼 늘어났다. 생활하면서 움직이는 허리의 폭만큼만 늘어나기에 이런 면 100% 데님을 살때는 평소 저스트 사이즈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사면 적절하다. 이 외에도 허벅지, 무릎, 밑단등 전반적인 면에서 체형과 운동범위를 따라가며 늘어난다. 무릎 쪽 워싱은 이런식으로. 아페쎄의 기본 원단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기에 워싱도 굵게 잡히는 편이다. 진행 속도는 생각보다는 더딘 편. 그래도 역시 드라이 데님을 오래 입어 생기는 주름과 ..
2010.08.18 -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업데이트할 거리는 많은데 월말이 되자 숙제에 치여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진들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게 나오더군요. 봄쯤에 찍은 사진인데 취재 차 신본 지하던전에 들어갈 무렵입니다(결국 사진은 못찍었어요). 지금은 돈도 없고 밤새워 숙제하고 만날 사람도 없고 방은 두평. 다크써클은 지하 2층까지 내려가고 몸무게는 다시 50대를 돌파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전락했는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게 분명합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패퇴하는 게 일주일밖에 안남았으니 바지런히 돌아다니려 합니다. 8월에는 좀 한가하길 바랍니다. 포스팅할 거리가 너무 밀려 있어서 시간이 참 절실합니다. 날씨가 매우 더운데 비가 오락가락 와서 습도만 높아지고 아주 불쾌합니다. 평정심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P.S 쓰고..
2010.07.28 -
레이벤 웨이페일러 맥스 & 커틀러 앤 그로스 / Rayban Waifeirer Max & Cutler and Gross
도대체 이 사진을 찍어둔게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드 정리하다 발견해 올린다. 위가 커틀러 앤 그로스, 아래가 레이벤. 한참 하금테에 빠져 있을 때 커틀러 앤 그로스를 구매하고 찍어논 것 같다. 웨이페일러 맥스는 사연이 있는게, 요요기 플리마켓에서 유즈드로 사두긴 했으나 영 안어울려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안경을 통해 바라보는게 아니라 안경을 쳐다만 보고 있다니) 친구가 필요하다 해 팔아버린, 지금은 내것이 아닌 물건이다. 사이즈는 요즘으로 치면 아무래도 48사이즈인 듯. 원래는 바슈롬 랜즈가 달린 선글라스인데 친구가 안경으로 활용 중. 커틀러 앤 그로스는 웨이페일러 맥스보다 림이 클줄 알고 구입했는데 별 차이가 없어 실망 특급. 그래도 쉐잎이 달라 웨이페일러러 맥스보단 잘 어울려 지금도 가끔 쓴..
2010.07.19 -
누디 진 '씬 핀' 드라이 스트레치 셀비지 / Nudie Jeans 'Thin Finn' Dry Stretch Selvadge
Nudie Jeans 'Thin Finn' Dry Stretch Selvadge. 인디고. 29x34 사이즈(일반 28정도). 발매가 26만 8천원. 실측 단면 사이즈(Cm) - 허리 39, 총길이 108, 밑단 17, 허벅지 23, 전면 밑위 25, 후면 밑위 33, 요크 9. 09년 4월 23일 첫 착용.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누디 진의 씬 핀 모델. 씬핀이라면 드라이 스트레치나 코팅 모델이 유명한데 이건 셀비지 원단이다. 셀비지 모델은 인터넷 셀렉트 샵인 'Cultizm.com'의 특주 모델이며 독점 판매되었다. 12온스 스트레치 셀비지 원단을 사용하였다. 동사의 루즈 스트레이트 핏 모델인 레귤러 알프 셀비지가 14온스임에 비하면 제법 가벼운 편. 말한 바 대로 완전 드라이 코튼 모델은 아니고 폴리..
2010.07.09 -
또 코르테즈
정말 오래간만에 나이키 매장에서 정가주고 운동화를 샀다. 그리고 또 코르테즈다. 내가 신을 건 아니고 허다윤이 신을 신발이다. 개인적으론 뉴발란스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으나 허다윤이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이쪽을 선택하였는데 사실 이쪽도 내 입김이 많이 들어갔으니, 나일론 코르테즈여서 가볍고, 색상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코르테즈다. 그 것으로 운동화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은 다 보장된다. 허다윤도 착화감이 참 괜찮다고 했다. 물론 좀 오래 신어봐야 알 문제이긴 하다만... 이 색상을 부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경우 '민트' 라 부를 것이며, 패덕들은 '티파니 컬러' 라고 부를 것이고, 자덕들은 '비앙키 컬러' 라고 부를 것이며, 더 심한 자덕들은 '첼레스테 컬러' 라고 부..
2010.07.09 -
구두를 닦자
백겔 구경하다 퍼왔습니다. 구두는 이렇게 닦으면 되겠네요... 말이 쉽지 기술도 다르고 도구도 달라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습니다. 그래도 절차와 순서는 익혀야 겠습니다. 역시나 백겔에서 알아온 아주 아주 프로페셔널한 구두닦음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물 흐르듯 넘어가는 기술이 경탄스럽습니다. 역시 프로는 아마추어와 격이 달라요(그리고 그래야만 하지요). 그런데 왠지 목화솜 따는 흑인노예가 생각나 마음이 짠합니다. 우리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에 만원받아도 좋으니까 좋은 도구와 옳은 기술로 구두를 다뤄주는 곳이 있었으면 합니다. 듣기론 일 치르꼬에서 이런 서비스도 한다고 들었는데 전 지방에 삽니다. 그냥 용마구두약 떡칠이나 해야죠 뭐... 이건 좀 다른 의미에서 최고의 구두닦이.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