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갈무리(37)
-
Charlotte Free
Charlotte Free. 샬롯 프리. 샤를롯 프리? 아무튼 테리 리처드슨 다이어리에 자주 올라오는 아가씨. 테리 리처드슨과 죽이 잘 맞는 것으로 보아 나름 되게 막사는 아가씨인 것 같다. 흑백사진이 주로 올라오는 블로그지만 이 아가씨는 머리색이 자주 바뀌고, 다들 화려하다 보니 유독 컬러사진으로 올라온다. 먹먹한 표정과 싸구려의 향취가 느껴지는 질감이 좋다. 라이언 맥긴리를 만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무튼 예쁘다. 물론 얘쁜이가 더 예쁘지만.
2011.10.17 -
프레드 페리 / Fred Perry Men's A/W 2011 Authentic Collection
복종이 아주 많은 것도, 그렇다고 강한 인상을 가진 복종이 끼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코디네이트에 따라 얼마든지 덤덤하게 멋을 낼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프레드 페리이기 때문에, 뭘 해도 다 좋다. 내가 아무런 의심과 판단없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면 여기 밖에 없다.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다. 난 알콜, 니코틴, 그리고 프레드 페리의 중증 중독자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의 비디오. 몇 개는 투박하게 느껴지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왔다. 첫 번째 비디오가 가장 몽롱해보여 내 취향에는 가장 잘 들어맞는다. 자료 출처 : 힙합퍼
2011.10.06 -
노무현
대통령의 언사가 주제선정과 표현에 있어 적당함과 적절함을 모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위 '품격'의 문제였다. 하지만 그는 늘 말해야 할 것과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수평적인 위치에서 권위가 아닌 논리로 말하려 노력했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에게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만의 태도였다. 그리고 내게 거대한 인상을 남겼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다른 것은 내게 정치를 보는 안목이 없어 모르겠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열었다는 점은 단연 전정부의 업적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대통령에게도 마음 놓고 욕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 말이다. 덕분에 전 대통령은 무엇을 하더라도 불편하게 임할 수 밖에 없었고, 현 대통령도 초반부터 매우 피곤하게 임하고..
2011.09.21 -
100 YEARS / STYLE / EAST LONDON
아이디어와 컨셉이 너무 좋다.
2011.09.20 -
Yellow Bird
화면을 클릭하고 끌면 360도로 앵글을 바꿀 수 있다. 즉, 동영상의 시점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카메라 다섯대로 찍었다고 나오긴 하지만, 도대체 편집을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하다. 세상 참 좋아졌다.
2011.09.19 -
다른 모든 이야기처럼, 소녀와 소년이
레드렌 작가님의 작품. 아마도 자우림의 곡에서 인상을 받아 그리셨으리라. 다만 이처럼 곡과 잘 어울리는 만화는 처음이다. 예쁘고 애절하고 아쉽고 생생하다.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