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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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2010
마귀의 무도회장 입구.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 저스티스. 간지 털보의 크로스 울트라 빔. 역시 간져는 메리야스만 입고 있어도 멋있다. 그나저나 멸치는 바쁜데 털보는 한가하다. 인권착취의 스멜이 진하다. 디씨 일겔 라스가 선물한 깔깔이. 역시 간져는 깔깔이만 입고 있어도 멋지다... 까지는 모르겠다. 이 날의 하일라이트. DJ도 신나고 노는 사람도 신났다. 노먼 쿡이 쉰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확실히 나보다 재미있게 사는 듯. 신난 영감. 역시 트랜스는 그 자체로 멋지다. 특별한 무대 매너나 비쥬얼 이펙트가 없어도, 음악만으로 멋지다. 다만 아민 반 뷰렌이 내 취향이 아닐 뿐... 그리고 시간이 늦었는데 내 채력은 한없이 저질이라는 것. 가는 길에 잠깐 놀다 온 사이드 스테이지. 유명한 사람같긴 하난 누..
2010.10.15 -
글로벌 개더링 2010 후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락 페스티벌들이 열리고는 있는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하여 안타까워도 넘어가고 있었는데 이번 글로벌 개더링은 1차때 예매하고 두달이나 기다렸다. 1차 예매의 티켓값이 싼 것도 있지만, 1차 라인업부터 사모해 마지않는 저스티스가 떡하니 붙어있었기에 전자음악 애호가인 병신 석대현의 같이 가잔 꼬득임에 바로 넘어갔다. 서울 올라오는데 차도 막혔고, 와서도 밍기적거리다 밥먹고 차마시고 밤에 들어갔다. 저스티스 올라오기 직전에 도착하여 빅3 만 보고 돌아왔지만 어느 덧 새벽. 오는 길에 경애하는 이명박 령도자님께서 참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는 친필휘호가 걸려있던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소주 한병 먹고 월드컵 싸우나에서 엎어졌다. 가니 이미 기절한 글로벌 개더링 관객들로 복작복작...
2010.10.13 -
Be
이런저런 블로그들을 돌아보다 보면 확실히 블로그란 장르는 개인의 사상과 의견을 설파하는 곳이라기 보단 정보를 전달하는 곳으로 작용하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 비단 나의 경우에서 그런데, 타인의 블로그에서 작자의 사상을 읽어내기 보단 단순한 정보만을 걷어올 뿐인 경우가 잦다. 이런 상황에서 이 블로그가 차지하고 있을 수 있는 입지는 참 좁다. 이곳은 새로운 정보를 소개하는 곳도 못되고, 유익한 기술을 설명할 수 있는 곳도 못된다.
2010.10.05 -
CLASS 10 SDHC 카드 비교
CLASS 10은 최소 10MB/s의 양방향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는 의미. SDXC가 나왔으나 아직 가격대가 안드로메다여서(게다가 최신기종만 지원함) CF를 사용할 수 없는 카메라라면 이쪽이 합리적이다. 다양한 종류가 판매중이나 리뷰를 발견한 것만 적는다. 가격은 2010년 10월 4일 네이버 지식쇼핑 기준 최저가이며 속도는 여러 블로그를 참조하였다. 속도는 측정환경에 따라서 +- 2MB/s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보인다. 용량은 제다 제품을 제외한 모두 8기가 기준이다. 트랜센드 - 17070원 읽기: 17MB/s 쓰기: 19MB/s 샌디스크 익스트림(30MB/s) - 49530원 읽기: 20MB/s 쓰기: 18MB/s 특이사항: 순차 쓰기시 28MB/s가 나왔다는 제보가 있음. 대다수의 리더기는 속도를..
2010.10.04 -
사람들
처음엔 '꼬맹이들' 이라고 적을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얘들을 꼬맹이라고 부르는 게 좀 어폐가 있더라. 새벽 5시에 컴퓨터 자판이나 때리고 있는 내가 애지... 톤레샆 호수였던 것 같은데 경운기 엔진이 달린 통통배를 탔으나 너무 시끄러워서 운치 따위는 개코도 없었다. 정신이 산란스러워 사진도 얼마 못찍었는데 이건 배에서 조수일을 보던 애와 찍은 사진. 이래뵈도 얘는 진짜 프로다. 배 대는 일부터 손님들을 위해 간이계단 까는 것까지 날렵하게 처리한다. 아부지랑 형이랑 같이 하던데 형보단 얘가 대성할 듯. 호수 자체보다 얘 일하는게 더 재미있다. 숙소에 있는 이틀동안 계속 쫓아다니던 3인조. 아무래도 누나와 동생들인 것 같다. 처음엔 "오빠 1달라" 라고 하다(우리나라말 한다) 나중엔 먹을 것을 주는 걸 더 ..
2010.10.04 -
John Cage. 4'33".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 중 "The Sound of Silence" 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건 진짜 무음의 소리. 4분33초는 273초 인데 음악으로 절대영도(273.15도)를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었다. 아무튼.. 유명하다.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