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ty 백화점의 협업.
런던에서 유명한 것들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리버티 백화점도 오래되고 고풍스럽다(혹은 보수적이다). 1875년에 열어 100년을 충분히 넘겼고, 위치도 리젠트 스트리트 근방, 건물도 오늘날의 백화점과는 사뭇 괴리가 있는 고전형을 그대로 쓰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포목상과 겸하며 출발했던 곳이다 보니 오늘날에도 독자적인 플로랄, 페이즐리 패턴의 옷감이나 스카프 따위들을 팔고 있다. 조건만 놓고 본다면 제법 노털의 향취가 풍기는, 머스크향이 배어나오는 물건만 파는 곳일 것 같지만 오늘의 동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인 점이 재미있다. ASOS나 해로즈처럼 규모가 커 컨템포러리 패션을 완전히 포용할 수 있을 만큼은 못되더라도, 젊은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물건들을 구비해두고 있으며 오피셜 온라인 스토어..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