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퍼(2)
-
닥터마틴 '에이드리안' 테슬 로퍼 / Dr.Martens 'Adrian' Tassle Loafer
Dr.Martens 'Adrian' Tassel Loafer. UK8. 270mm이나 정치수보다 반에서 1/3 정도 크게 나옴. 엄한 취향이긴 하다만 보라색과 태슬 로퍼와 스웨이드를 모두 좋아한다. 다만 보라색은 예쁜 보라색 찾기가 힘들어 손이 잘 안 가고, 태슬 로퍼는 닦을 때 걸리적거리는 곳이 많아 손이 안 가고, 스웨이드는 얼룩 생겨서 손이 안 간다. 취향과 선택은 결국 별개의 문제. 그리고 이상과 실용도 결국 별개의 조건. 하지만 어쩌다보니 내 눈앞에 있는 것을 결국 보라색 스웨이드 테슬 로퍼. 닥터마틴에서 시꺼먼 플레인 토 부츠나 구두만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신발들이 나오며, 이렇게 아리따운 로퍼도 나온다. 테슬로퍼의 형태를 잘 따르면서 닥터마틴 특유의 투박하고 귀..
2012.01.31 -
7월의 신발들
원래 각각의 리뷰를 적어보려 했으나 밀리다 보니,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신발들을 접하게 되어 세심한 글을 쓸 여력이 없었다. 그저 기억이나 해두려 뭉태기로 담는다. H&M Sneakers / H&M 스니커즈 재고 정리로 뒹굴고 있던 물건이라 이름 따위는 없다. 톰스처럼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찾던 중 우연찮게 들른 H&M이 세일 기간이어서 하나 집어왔다. 오만 몇천 원 짜리던데 과감하게 후려쳐 만 오천 원에 판매하길래 갈구하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지만 집어왔다. 그리고 나름 만족하고 있다. 컨버스 척 테일러의 다운그레이드라고 보면 된다. 전반적인 형태는 비슷하나 소재, 설계, QC면에서 척 테일러보다 더 떨어진다. 일단 전반적인 소재 선정에 SPA브랜드 답게 아무 생각없이 임한 감이 크다. 저가..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