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neas Cole by Paul Stuart F/W 2011

2011. 10. 17. 01:43옷/이야기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하루에도 네, 다섯개씩 룩북들을 보게 되는데, 그 수많은 룩북들 중에서 이번 시즌 최고를 뽑으라면 단연 이거다. 폴 스튜어트의 상위 제품군인 피니어스 콜의 룩북이며, 스타일에 있어 폴 스튜어트의 케릭터가 한층 강화된 느낌이다. 수트는 딱 영국맛인데, 색이 아닌 텍스타일로 화려하고, 이탈리아식에서 자주 보이는 드라마틱한 대비가 돋보이는 실루엣이 아닌 전반적 좁고 붙는 실루엣으로 영국풍을 이끌어냈다. 셔츠와 타이, 상의와 하의의 조합과 대비도 눈여겨 볼 점. 아무튼 내게 이번 시즌 최고의 룩북은 단연 피니어스 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