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쎄 쁘띠 스텐다드 데님 인디고 블루 다커 / A.P.C Petit Standard Denim Indigo Blue Darker

2009. 11. 18. 00:39옷/옷장



A.P.C Petit Standard.  인디고.  26사이즈(실측 28~29정도).  마카오산.  신세계 몰 판매가격 26만 8천원.
실측 단면 사이즈(Cm) - 허리 37, 총길이 102, 밑단 16.5, 허벅지 25, 전면 밑위 22, 후면 밑위 33, 요크 9.


 핏 차이를 제외하면 아래의 뉴 큐어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각주:1]  사용한 부자재와 기본 구조는 동일한 노선을 따르고 있다.

 이런 일종의 패밀리 룩은 아페쎄 데님라인에 대한 확고한 선입견을 심어준다.  이것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장점일 수 있고, 단점일 수 있는데 적어도 아페쎄 측에선 단점으로 생각하는지 올해엔 파이오니어 라인이나 여러가지 콜레보레이션 라인과 같은 시도로 명확한 아이덴티티의 단순성을 극복해보려는 노력을 보였다.(다만 판매고란 결과에선 그다지 긍정적이진 못했던 듯 하다.)


 뉴 큐어와 다른 점이라면 이 셀비지 아웃라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셀비지 데님을 입는 큰 즐거움이다.  일반 직조를 통해 나온 데님에선 찾아볼 수 없는 셀비지만의 특성이기에 바지에 특별한 비교우위점을 심어준다.  이런 중요한 요소(적어도 내겐)를 생략한 뉴 큐어는 문제가 좀 있다.

 아페쎄의 데님은 신품상태에선 굉장히 뻣뻣하고 멀리서 봤을 때 흑청으로 보일 정도로 진한 과도 염색을 보인다.  이런 특징은 논 워시로 오랬동안 입어서 생기는 자연 워싱을 꽤하는 로우 데님 매니아들에게 인상적이고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제품 역시 기대가 크다. 

  1. 쁘띠 스탠다드는 아페쎄 데님 하의의 기본형인 뉴 스탠다드 모델에서 밑위가 대폭 감소하고 약간 통이 좁아진 형태다. 여기서 전체적으로 더 좁아진 것이 '큐어', 큐어보다 조금 더 좁아진 것이 '뉴 큐어' 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