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30 이럴 줄 몰랐어요

2011. 7. 1. 16:01옷/외출


 전날 닦은 구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신고 나왔지만 지금이 장마중이란 것을 깜빡했고, 홍대에 인터뷰를 가야한다는 것을 깜빡했고, 지금이 한여름이란 점을 감빡했습니다. 덕분에 심도있게 망했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 어느 외국인이 스트레이트 업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하여 내심 기분은 좋았습니다. 부디 스캇 슈만이길 기원해 봅니다.

 처참한 몰골인 상황에서, 게다가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도움주신 GFX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시회를 통해 충분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