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페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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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페리 / Fred Perry Men's A/W 2011 Authentic Collection
복종이 아주 많은 것도, 그렇다고 강한 인상을 가진 복종이 끼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코디네이트에 따라 얼마든지 덤덤하게 멋을 낼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프레드 페리이기 때문에, 뭘 해도 다 좋다. 내가 아무런 의심과 판단없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면 여기 밖에 없다.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다. 난 알콜, 니코틴, 그리고 프레드 페리의 중증 중독자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의 비디오. 몇 개는 투박하게 느껴지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왔다. 첫 번째 비디오가 가장 몽롱해보여 내 취향에는 가장 잘 들어맞는다. 자료 출처 : 힙합퍼
2011.10.06 -
Liberty 백화점의 협업.
런던에서 유명한 것들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리버티 백화점도 오래되고 고풍스럽다(혹은 보수적이다). 1875년에 열어 100년을 충분히 넘겼고, 위치도 리젠트 스트리트 근방, 건물도 오늘날의 백화점과는 사뭇 괴리가 있는 고전형을 그대로 쓰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포목상과 겸하며 출발했던 곳이다 보니 오늘날에도 독자적인 플로랄, 페이즐리 패턴의 옷감이나 스카프 따위들을 팔고 있다. 조건만 놓고 본다면 제법 노털의 향취가 풍기는, 머스크향이 배어나오는 물건만 파는 곳일 것 같지만 오늘의 동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인 점이 재미있다. ASOS나 해로즈처럼 규모가 커 컨템포러리 패션을 완전히 포용할 수 있을 만큼은 못되더라도, 젊은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물건들을 구비해두고 있으며 오피셜 온라인 스토어..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