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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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체플린의 연설
찰리 채플린의 1940년작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의 종반부에서 나오는 연설이다. 영화속에서 채플린은 히틀러와 닮은 외모로 인해 엉겁결에 독재자가 된 유태인으로 분한다. 예전에 영화로 보고 참 좋은 장면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편집해놓은 영상으로 보니 한층 더 좋다. 내용이야 다 옳은 말이다. 다만 70년째 현실화가 안되고 있을 뿐이다. 찰리 채플린 자신도 결국에는 빨갱이로 몰려 망명을 가지 않았는가.
2011.11.16 -
노무현
대통령의 언사가 주제선정과 표현에 있어 적당함과 적절함을 모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위 '품격'의 문제였다. 하지만 그는 늘 말해야 할 것과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수평적인 위치에서 권위가 아닌 논리로 말하려 노력했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에게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만의 태도였다. 그리고 내게 거대한 인상을 남겼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다른 것은 내게 정치를 보는 안목이 없어 모르겠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열었다는 점은 단연 전정부의 업적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대통령에게도 마음 놓고 욕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 말이다. 덕분에 전 대통령은 무엇을 하더라도 불편하게 임할 수 밖에 없었고, 현 대통령도 초반부터 매우 피곤하게 임하고..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