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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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30 이럴 줄 몰랐어요
전날 닦은 구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신고 나왔지만 지금이 장마중이란 것을 깜빡했고, 홍대에 인터뷰를 가야한다는 것을 깜빡했고, 지금이 한여름이란 점을 감빡했습니다. 덕분에 심도있게 망했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 어느 외국인이 스트레이트 업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하여 내심 기분은 좋았습니다. 부디 스캇 슈만이길 기원해 봅니다. 처참한 몰골인 상황에서, 게다가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도움주신 GFX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시회를 통해 충분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07.01 -
브릭스톤 / Brixton
소위 '스트릿' 계열로 불리는 브랜드라면 대개 자극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곤 했다. 그런 경향이 변하기 시작한 건 대략 작년경부터. 슈프림이나 비즈빔같은 브랜드를 선두로, 다수의 스트릿 브랜드들이 20대와 30대의 브릿지를 타겟으로 설정한 디자인들을 선보이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덤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런 류의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할 무렵, LA의 로컬 브랜드인 브릭스톤(http://www.brixton.com/)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웍스아웃(http://www.worksout.co.kr/)이 딜러십을 맺고 들여온 이 브랜드는, 여타의 스트릿 브랜드와는 달리 특이하게도 모자에 제품군을 집중하고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모자들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양질의 페도라나 보울러도 있어..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