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좋은 나라.

2012. 8. 12. 17:39음악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은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 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 거예요

 

그 고운 무지개 속 물방울들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동산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만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