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라크르

2009. 12. 7. 00:39두 바퀴/만지다


 익서스타(210g), 버닝(205g), HT, 아모에바, 테릭스, XPEDO(CF-1 210g), 티오가(슈어풋 콤프 200g), 웰고(WR-1 225g), 그리고 기타 등등...

 고만고만한 사항과 디자인의 미니 평페달들을 보면 참 고르기 난감해진다.  가격도 몇만원대의 물건이다 보니 일, 이만원 차이가 꽤 격차가 나보이는 감이 있긴 하나 역시나 고만고만하고...  어느 면에서 보나 거의 동일한 퀄리티다 보니 오히려 혼동스럽다.  그리고 이런 별 일 아닌 고민을 몇달째 하고 있다.  

 얼마전부터 KCNC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하지만 적어도 구조가 이 녀석들과 제법 달라보이긴 한다.)  도대체 누가 원조일까?  하긴 원조인 건 중요하지 않다.  어느세 원본과 복제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복제의 복제만이 무한증식하기에, 그 경계는 어느세 무너져 버렸다.  이게 초미학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초미학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