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11. 8. 20. 23:20잡문/일기는 일기장에

 명료하다. 요즘 나와 시간과의 관계는 그저 지겨울 뿐이다. 사천원짜리 아메리카노 마시며 까페에서 담배피우는 시간처럼 말이다. 골목골목을 한나절 걷다보면 지치는 때가 오는데, 그게 지금이다. 아직 뛰지도 않았건만 내가 왜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지금은 그런 때다.

 간만에 침체기가 돌아왔다. 잠이나 자야지.


이럴 때는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오면 된다. 그리고 그럴 수 없다는 점이 날 더욱 더 지치게 한다. 난 늘 좋은 시절을 지났건만, 그땐 그 것을 몰랐다. 내가 무엇을 사랑했음은 박탈감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이제는 내 곁을 떠난 것들을 그리며 처참하게 잠이나 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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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Jstone2011.09.16 23:06

    뭐하시는 분이시죠?
    시인?
    칼럼니스트?
    학생?
    처참하게 잠이나 잔다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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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Jstone2011.09.17 01:29

    저랑 같은 잔차를 타시기에 우연히 알게되서 들어왔는데
    이전에 lezhin 블로그를 처음 알게됬을때 느낌같네요
    낼아침에 출근인데 이시간에 블로그 독파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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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lly Jean2011.09.17 01:40 신고

      제 블로그야 레진 선생님의 블로그에 비견할 것이 못됩니다. 레진 선생님이야 소재선정과 작문 모두 능하시건만 저는……. 어휴…….

      늦은 시간까지 제 연약한 블로그를 읽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다만 출근도 있고, 블로그 초창기에
      썼던 글들은 다시 읽을 때마다 낯 뜨거울 정도로 허접하오니
      적당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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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e2011.09.17 17:00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질문 하나만 하고 갈게요.^^;;;

    브루노 미니벨로를 랜도너 형태으로 개조하시며 쓰신 글을 보니 2300 뒷 드레일러에

    시마노 9단,11-32T 스프라켓을 사용하셨던데 최저단에서 트러블 없이 사용이 가능하셨나요?

    2300등급을 비롯한 로드용 뒷드레일러들이 대부분 최대 28T까지만 호환이 되고 그 이상은

    스프라켓에 풀리가 닿으면서 잘 안돌아가게 된다고 들었거든요.

    얼마전에 클래식 스타일의 빈티지 로드를 한대 만들어 타고 있는데 크랭크 이너가 42T라서

    스프라켓을 교체하려고 생각 중인데 선구자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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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lly Jean2011.09.21 11:23 신고

      그러고보니 32t를 쓸 일이 없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을 못했네요. 다만 거치대에 걸어두고 변속 테스트를 했을 때는 잘 돌아갔었어요. 실주행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친구에게 몇 달째 빌려주고 있어요.

      그나저나 이너가 42t면 아웃터는 도대체 얼마를 쓰시길래... 게다가 로드면 정말 무시무시하겠네요.

      아무튼 시도해보진 마세요. 되긴 됬습니다만 제대로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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