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mpton World Championship(BWC)

2011. 4. 17. 13:05두 바퀴/이야기


  미니벨로만 출전 가능한 대회(그런 대회가 과연 몇 개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만) 중 가장 큰 대회다. 참가 규정이 각별하니, 일단 브롬톤만 출전 가능하다는 점은 그러려니 하나 드레스 코드가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남자고 여자고 정장을, 적어도 테일러드 재킷은 입어야만 한다. 트위드 라이더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도 있을 것이고, 시티 바이크로써의 브롬톤이 가지는 인상을 깊게 새긴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영국놈들은 이래서 재미있어" 라고 생각하려니, 미국에서도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튼 유쾌하다.

 이하는 최근 대회의 사진 약간.








오오 그거슨 힌디.




체인링 모양의 메달. 수상은 남, 여, 단체전이 있고 특이한 대회인 만큼 특별히 '베스트 드레서' 도 뽑는다. 
이하는 내가 뽑은 베스트 드레서 둘. 


딱 컨트리 룩이며 트위드 라이더로도 어울린다. 무릎 바로 밑까지만 내려오는 니커보커즈에 호스(장양말)의 조합이 참 좋다. 


 다 늙은 할배가 치마를 입고 다닌다고 주책스럽게 볼 것이 아니다. 스코틀랜드인에게 킬트는 우리의 한복과 같다.  
 아래는 2010년 영국 대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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