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화 역사 연표

2011. 2. 17. 06:40옷/이야기


원문은 일본 잡지 'Men's Ex' 의 2011년 2월호 기사로 
네이버 '장스탈' 님께서 번역하여 올려주신 글 입니다.
원문은 http://cafe.naver.com/senzaunsoldo/23385 에 있습니다.
이하의 글은 약간의 첨부와 번역 다듬음을 거친 내용입니다.


1750년  - Henry Maxwell 이 'Riding Boots' 란 상호로 오더 메이드 구두점을 창업(http://www.henrymaxwell.com/).

1760년 - 산업혁명으로 장인의 수가 급감.

1791년 - Samuel Pearl 이 Pearl & Co. 창업(http://www.classicshoesformen.com/manufacturers/peal-co 오피셜은 못찾겠네요).
오피셜이 없는데 이후 브룩스 브라더스에 합병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까지도 펄 앤 컴파니의 이름으로 제품들이 생산되긴 했습니다. 


1829년 - Joseph Tricker's 가 Tricker's 창업(http://www.trickers.com/ 오피셜이긴 한데 자료가 별로 없어 https://www.shoehealer.co.uk/ 이쪽도 추천합니다).


1840년 - Foster & Son 창업(http://www.wsfoster.co.uk/).

현재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구두점이라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2000년 헨리 맥스웰을 매입하면서 오늘날 포스터 & 손과 헨리 맥스웰은 자매 기업이 되었고, 펄 & 컴파니와도 테리 무어씨의 기술지원과 CI 제작으로 인해 관계가 좋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테리 무어(Terry Moore) 수많은 라스트들을 만들어 낸 전설적인 장인이라 합니다. 여튼 오래 살아남은 공방끼리는 사이가 좋네요(트리커즈만…… 왕따?).


1847년 - Wildsmith & Co. 창업(아무런 쓸만한 자료도 못찾았습니다.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851년 - 당해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런던 인구의 2% 가량, 약 2만 8000명이 제화공으로 생계를 꾸렸다.


1854년 - 죠셉 게인이 이톤에 구두 공방을 열었다(역시나 아무런 쓸만한 자료를 못찾았습니다. 아무래도 Joseph Gein, 혹은 Gwen 정도일 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1857년 - James Taylor 가 James Taylor & Son 창업(http://www.taylormadeshoes.co.uk/).

1950년에 창업주의 손자들이 Hannes Leo Schweiger 씨의 기업과 합병시켰습니다. 지금은 헤인즈 슈윙거의 자손들이 운영하고 있네요.


1858년 - John Lobb 창업(http://www.johnlobb.com/).

오피셜의 설명과 Men's Ex의 설명이 다릅니다. 오피셜은 1866년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나오네요(파리에는 1902년). 워낙 유명하다 보니 자세한 설명은 김성모 화백처럼 생략합니다. 


1873년 - Thomas Church와 세 아들들이 Church's 창업(http://www.church-footwear.com/).


1874년 - Charles Goodyear가 Goodyear Welt 제법 특허를 출헌.

알프레드 서전트의 오피셜에는 1871년에 굿이어 웰트 제법이 창안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가장 유명한 머신 쏘운 제법이 태동했습니다. 역시나 워낙 유명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879년 - Sir. Jame Crockett 와 Chales Jones가 Crockett & Jones 창업(http://www.crockettandjones.co.uk/).


1880년 - Loake 가의 세 형제, Thomas, John, William 이 Loake 창업(http://www.loake.co.uk/).


1880년 - Arthur Barker 가 Barker 창업(http://www.barker-shoes.co.uk/).


1886년 - Joseph Cheaney 와 아들들이 Josepch Cheaney & Sons 창업(http://www.cheaney.co.uk).


1890년 - Edward Green이 Edward Green 창업(http://www.edwardgreen.com/).

하이엔드의 끝일까요? 개인적으로 John Lobb은 대왕, EG는 대마왕 같은 느낌입니다(별 이유는 없어요). 역시나 워낙 유명하다 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890년 - Poulsen, Skone & Co. 창업(http://www.newandlingwood.com/category.php?id=16).

요셉 게인의 숙련공 Poulsen과 Skone이 독립하여 차린 기업인데, 1972년에 New & Lingwood 사에 합병되었습니다. 지금은 Poulsen & Skone 의 라벨을 달고 제품이 나오지만 Edward Green에서 만든다네요. EG에서 만들면 퀄리티야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만 한 회사가 사멸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어차피 평생 보지도 못할 것 같긴 해요). 잘 나갈 때는 Dunhill 의 OEM도 했다는 회사인데…….


1895년 - William Green이 Grenson 창업(http://www.grenson.co.uk/).

오피셜에 따르면 1866년에 제화업을 시작했고, 첫 공장을 1874년부터 공장을 차렸다고 하니 Men's Ex의 설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1895년은 오늘날의 공장이 열린 때라 합니다. 다만 오늘날의 공장이 1895년에 열렸다고 합니다.

윌리엄 그린은 어렸을 때부터 투신해 제화업 전반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본격 기성 구두의 시대를 연 사람이라 하네요. 특히 최초로 굿 이어 웰트를 생산 라인에 도입했다 합니다.  브랜드 명은 Green + Son의 합성어인 듯 합니다.


1899년 Alfred Sargent 와 아들들이 Alfred Sargent 창업(http://www.alfredsargent.co.uk/).


1902년 - John Lobb의 파리 지점. 

존 롭의 경우 파리 진출이 오래되었다 보니 브랜드 전체에 영향을 많이 끼친 것 같습니다. 런던 매장과 파리 매장을 동급으로 두고 있네요. 


1910년 - Northamptonshire 의 전성기. 1930년대까지 지속된다. 제 1차 세계대전 초까지 노뎀프턴에는 47개의 구두메이커가 있었다.


1918년 -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Hand-Sewn에서 Goodyear Welt(Machine-Sewn)로 주류 제법이 전환됨.


1958년 - George Cleverley 가 G. J. Cleverley & Co. 창업(http://www.gjcleverley.co.uk/)

역사가 비교적 짧음에도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특이사항으로, 오피셜이 영문과 일문만을 지원합니다. 심지어 일본엔 독립 매장이 없는 듯 한데도 말이죠. 일본쪽의 수효가 워낙 많거나, 일본쪽 지분 비율이 높은가 봅니다. 

1964년 - Pearl & Co. 이 도산, 1965년 Brooks Brothers가 상표와 함께 매입.


1968년 - Anthony Cleverly를 배출한 전설의 니코라스 토우섹쿠가 John Lobb에 매각됨.

찾다보니 안토니 클레버리는 G. J. Cleverley 소속이여서 그의 이름을 건 별주 라인도 나왔는데, 본문의 '니코라스 토우세쿠' 가 뭐의 음역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970년 - Lloyd Foodwear가 다이깐야마(代官山)에서 개점.

검색해보니 일본쪽 사이트만 나오네요. 라쿠텐에서 찾아보니 여러 브랜드의 구두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자체 브랜드 제품도 만들면서 여러 구두도 수입해 파는, 일종의 셀렉트 샵 같습니다. 다이깐야마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주석에는 지금은 아오야마(靑山)와 긴자(銀座)에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일어가 서툴러 더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976년 - John Lobb의 파리 지점이 Hermes의 산하에 속하게 된다.

뒷 이야기로, 에르메스가 차후 에드워드 그린을 인수하게 되는데, 이미 산하에 있던 존 롭 파리가 에드워드 그린의 라스트를 많이 참조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존 롭의 라스트가 많이 좋아졌다 하네요. 

현재 영국의 '존 롭'과 에르메스의 '존 롭 파리'는 별개의 기업으로 운영됩니다. 각 매장의 제품군도 서로 다르네요.  


1982년 - John Lobb의 파리 지점이 영국제 기성구두 제작을 시작한다.


1983년 - John Hlustik이 도산 직전의 Edward Green을 이때까지의 빚 + 1파운드에 매입.

동유럽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구두를 배웠고, 이탈리아풍 날렵한 라스트를 도입하여 기울어가던 에드워드 그린을 살렸으며, 현 오너 힐리리 여사의 남편이며, 지금은 돌아가셨고, 808 라스트를 개발한 사람이고, 여러가지 색을 도입하기도 한 분입니다. 오늘날의 EG는 이 분의 토대 위에서 이어져나가고 있습니다.


1994년 - John Lobb이 Edward Green의 공장을 매입. 이후 Edward Green은 새로운 공장을 시작한다.


2000년 - Foster & Son이 Henry Maxwell을 인수.


2004년 - Wildsmith & Co. 가 도산.

위에 1847년 창업한 브랜드 입니다. 모카신과는 다른, 현대적인 로퍼가 태동한 브랜드인데 결국…… 망합니다. 


2006년 - Edward Green 의  Bespoke Cheif였던 Tonny Gaziano 와, G. J. Cleverley & Co. 의 Producer였던 Dean Girling 이 Gaziano & Girling Ltd. 를 창업(http://www.gazianogirling.com/).

가장 최근의 이슈인가 보네요. 존 롭 만큼이나 에드워드 그린과 비교되는 브랜드 입니다. 토니 가지아노가 에드워드 그린에서 808 라스트를 개발한 사람이다 보니 비슷한 면모가 많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