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로드-16 / Bruno Road-16
사실 16인치 미니벨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이긴 합니다. 바퀴가 작아지면 그 구름성과 속도유지에서 문제가 많아집니다. 20인치 미니벨로도 이런 문제로 인해 암만 돈을 발라도 그 반값도 안하는 풀 사이즈 로드에게 패배하곤 합니다(물론 엔진이 관건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인치 미니벨로, 그것도 폴딩도 안되는 녀석을 고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게 있겠습니까? 그냥 이쁘니까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쁘면 모든게 다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천안분께 중고차를 들여서 6개월간 천천히(우리 동네 말로는 "밍기적거린다" 라고 합니다) 개조한 자전거입니다. 원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고전 지향적인 감성의 부품들을 더했습니다. 이제서야 완성에 준한다 생각할 수 있게 되서 소개합니다. Bruno Road..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