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불새를 만났다. 디즈니의 판타지아 시리즈
순항하던 디즈니사(社)는 도널드와 구피에 밀려 쇠락해가던 미키의 인기를 되살려보려 고민하다, 미키를 주연으로 한 슬랩스틱 코미디 단편의 제작을 시도합니다. 무성영화의 그 것처럼, 음악과 영상만으로 간명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단편이지요. 그러던 중 음악을 맡은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이런 음악영상 단편들을 모아 하나의 극장판 영화로 만들어보자고 말이죠. 아이디어는 결과물에 대비해 본다면 '의외로' 구체화되어 갔습니다. 드디어 1940년, 2년간 1000명이 넘는 스탭이 참여하여 300만달러를 써 가며(1940년입니다) 100만장이 넘는 원화를 그려 만든 작품. 'Fantasia'가 개봉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역사에서 가장 전위적(Avant..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