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산 물건들
오래동안 자잘한 쇼핑을 미뤄두고 있다가 몇일전 한방에 몰아서 샀다. 자잘자잘한 물건들이지만 필요한 것 다 갖추고 나니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자전거 부품 하나 간 금액 나오더라. 이번 분기 지름은 아무래도 이것으로 끝. 주로 컴퓨터 부품들인데, 한 때는 컴덕이었으나 인텔 CPU를 클럭이 아닌 모델넘버로 부르기 시작할 무렵부터 손을 땠다보니 요즘 동향을 파악하는데 한참 걸렸다. 그 몇 년 사이에 세상은 참 좋아졌더라. 직접 다뤄 본 가장 오래된 하드가 20Mb(이씹명박이 아니다) 였는데 요즘엔 2Tb짜리가 흔하게 나오니... XT로 램페이지(그땐 '고릴라' 라고 불렀다) 하던게 엇, 그제 같은데 이젠 뭐? 헥사코어? 헥사코어? 그럼 소는 누가 키우는데? 여튼 사실 그다지 쓸 말은 없는데 기억에 남기려 적는다..
201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