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쿠르베 / Gustave Courbet
만남 혹은 "안녕하쇼 쿠르베씨"(La Rencontre, ou Bonjour Monsieur Courbet)(1854). 귀스타브 쿠르베(Jean-Désiré Gustave Courbet) "내키는 것 그 자체를 담자"가 모토였던, 회화에 지극히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하려 했던 쿠르베지만 당대에는 꽤 충격적인 시도였습니다. 그 이전의 미술들을 대개 안 그랬거든요. 덕분에 오늘날 쿠르베는 회화가 고전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간절기를 연 사람으로 높게 대접받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위의 그림은 우리나라 미술 교과서에도 나오지요. 이전의 미술작품들이 특정한 메세지를 함유하고 있으며 시각적 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알레고리), 일종의 '문서'였다면(덕분에 도상학이란 학문도 있지요) 쿠르베가 활동하던 시기의 작품들..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