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video: Planets viewed from Earth as if they were at the distance of our moon

2011. 10. 22. 01:15잡문/갈무리



이 영상을 보다가 목성에서 갑작스러게 공포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나와 같은 경우가 꽤 많다. 도대체 왜 공포를 느낀 것일까? 그리고 이런 증상을 부르는 개념어 같은 것이 있을까? 아무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에서 공포를 느꼈다. 목성이 무섭다니…….

그나저나 이게 이 블로그의 300번째 포스트고, 리플도 신묘하게 딱 300개 달렸다(물론 그 중 내가 쓴 것이 딱 반이겠지만). 꽤 오래했다. 재미없어질 때도 되었건만, 아직은 할 만 하다. 그리고 3년째 빛을 못 본 일이다 보니 아직까진 미련이 남는 것도 있다. 이러나 저러나 애정은 여전하다. 다만 열심히 못 할 뿐이다. 명색이 300번째 포스트이건만 이딴 글이나 써 놓는 것만 봐도 그렇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참아주신 방문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다만 그렇다고 열심히 하리란 보장을 해 드릴 순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