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宮真貴. Bridges.

2010. 10. 15. 19:04음악



 피지카토 파이브를 참 좋아합니다.  사실 코니시 야스하루의 작곡방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노미야 마키를 참 좋아합니다.  소위 '절창' 이라 불리는 보컬들은 빼어난 기교를 선보이는 경우보단 노래를 소화하는 능력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노미야 마키도 그런 경우입니다.  특별한 기교로 노래를 다루는 건 아니지만 주어진 반주에 가장 어울리게, 그리고 편안하게 노래합니다(혹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곡만 다루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톡톡 튀는 곡도, 이 노래처럼 유연한 곡도 참 맛있게 부릅니다.

 이 곡은 피지카토 파이브가 해산한 후 발표한 그녀의 솔로 엘범 "Dress Code" 에 들어있는 곡입니다.  묻혀있는 곡이지만 이 엘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다만 워낙 묻혀있다 보니 가사를 못찾았습니다.  혹시나 발견하신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