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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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Free
Charlotte Free. 샬롯 프리. 샤를롯 프리? 아무튼 테리 리처드슨 다이어리에 자주 올라오는 아가씨. 테리 리처드슨과 죽이 잘 맞는 것으로 보아 나름 되게 막사는 아가씨인 것 같다. 흑백사진이 주로 올라오는 블로그지만 이 아가씨는 머리색이 자주 바뀌고, 다들 화려하다 보니 유독 컬러사진으로 올라온다. 먹먹한 표정과 싸구려의 향취가 느껴지는 질감이 좋다. 라이언 맥긴리를 만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무튼 예쁘다. 물론 얘쁜이가 더 예쁘지만.
2011.10.17 -
프레드 페리 / Fred Perry Men's A/W 2011 Authentic Collection
복종이 아주 많은 것도, 그렇다고 강한 인상을 가진 복종이 끼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코디네이트에 따라 얼마든지 덤덤하게 멋을 낼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프레드 페리이기 때문에, 뭘 해도 다 좋다. 내가 아무런 의심과 판단없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면 여기 밖에 없다.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다. 난 알콜, 니코틴, 그리고 프레드 페리의 중증 중독자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의 비디오. 몇 개는 투박하게 느껴지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왔다. 첫 번째 비디오가 가장 몽롱해보여 내 취향에는 가장 잘 들어맞는다. 자료 출처 : 힙합퍼
2011.10.06 -
'프랑소아 피노 컬렉션 : Agony And Ecstasy'
'프랑소아 피노 컬렉션 : Agony And Ecstasy' 흔한 기회는 아닙니다. 생존 작가들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무라카미 다카시, 신디 셔먼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흔치 않은데, 대중에 노출될 일이 적은 개인 소장품의 전시회기에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소아 피노 컬렉션 : Agony And Ecstasy'에 다녀왔습니다. (본 게시물 사진들 중 별도 표기한 경우 외 모든 사진은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제공하였으며 모든 저작권은 송은 아트스페이스에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럭셔리, 하이패션 브랜드들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그룹 PPR의 수장이며, 2000여점의 미..
2011.10.06 -
애틱 프롬 스태드 팝업 스토어 @ 브라운 브레스 월 / ATTIC From S.T.A.D @ BrownBreath Wall
여러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와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는 브라운브레스 월에서 '애틱 프롬 스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렸었다. 이 블로그가 항시 저지르는, 동시에 가장 큰 문제점인 '모든게 다 끝난 뒤에 소개함 =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지난 기억을 적어 둔다. 9월 27일까지 열렸었다. 어휴……. 길에서 우연히 만난 '딱지'를 모티브로 2011년 추동복 컨셉트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딱지야 소소하다 못해 투박한 장난감이만, 나같은 촌닭에겐 잔잔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요즘 누가 딱지로 놀겠는가. 젤 합바리인 애들도 닌텐도 DS는 들고 다니는 세상이건만. 아무튼 다양한 패치워크, 커팅으로 응용된 딱지 모양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죽 공예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정주호씨와의 협업 제품. 가죽뿐만 아니라 만..
2011.10.01 -
노무현
대통령의 언사가 주제선정과 표현에 있어 적당함과 적절함을 모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위 '품격'의 문제였다. 하지만 그는 늘 말해야 할 것과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수평적인 위치에서 권위가 아닌 논리로 말하려 노력했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에게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만의 태도였다. 그리고 내게 거대한 인상을 남겼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다른 것은 내게 정치를 보는 안목이 없어 모르겠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열었다는 점은 단연 전정부의 업적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대통령에게도 마음 놓고 욕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 말이다. 덕분에 전 대통령은 무엇을 하더라도 불편하게 임할 수 밖에 없었고, 현 대통령도 초반부터 매우 피곤하게 임하고..
2011.09.21 -
100 YEARS / STYLE / EAST LONDON
아이디어와 컨셉이 너무 좋다.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