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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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레드 플리티드 수트 로우 / Levi's RED 07 S/S 'Pleated Suit' Raw.
Levi's RED 07 S/S 'Pleated Suit'. 리지드. 30x32 정사이즈. 실측 단면 사이즈(Cm) - 허리 40, 총길이 109, 밑단 17, 허벅지 25, 전면 밑위 31, 후면 밑위 40. 2008년 10월 30일 첫 착용. 이것은 내 오래된, 지금은 잊혀진 바지의 기록이다. RED의 옷들은 기괴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 제품은 적당한 베기 + 슬림핏으로 누디 진의 씬핀보다 약간 더 강조된 정도여서 과하지 않다. 덕분에 오래 입더라도 물리지 않을 것 같아 골랐고, 제법 오래 입었다. 새 제품은 여느 리지드 로우 데님과 마찬가지로 중후한 리지드 인디고 색상이다. 밑단은 7인치 정도로 좁은 편인데 케럿핏은 아니고 무릎 아래로는 좁은 스트레이트 핏이다. 안쪽 아웃라인은..
2011.07.11 -
구두 브랜드들의 홍보 영상
Loake Shoemakers Church's - English Made shoes Edward Green Handmade Shoes from England 이런 영상물을 참 좋아합니다.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동시에 브랜드의 정신을 함축적으로 담은 영상입니다. 구두 참 잘 만드는 브랜드들의 구두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담겨있습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천천히 감상해봅시다. 크로켓 엔 존스(Crockett & Jones) 에서 제공하는 구두닦는 법 입니다. 참조할만한 테크닉이 많습니다.
2011.07.09 -
브룩스 브라더스 블랙 플리스, 키츠네 메종 2012 S/S / Brooks Brothers Black Fleece, Kitsune Maison 2012 S/S
한참 새 시즌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열심히 준비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우리의 지갑을 괴롭게 하지요. 하이프비스트에 올라온 컬렉션 프리뷰들 중 눈에 뜨이는 것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미국발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의 디자이너 라인 '블랙 플리스' 와 프랑스발 문화집단 키츠네 메종의 의류 라인을 소개합니다. 블랙 플리스는 톰 브라운, 키츠네는 쿠로키 마사야의 작품입니다. 둘 다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클래식, 웨어러블이 주제지만 이토록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참 즐겁습니다. 국적, 시장, 디렉터의 성향, 모토 등 많은 것이 결부되어 있겠지요. 이러나 저러나 예쁩니다. 이런 옷을 입고 이태원 중심에서 프리덤을 외칠 수 있다면 만날 사람이 없어도 참 행복하겠지요. B..
2011.07.08 -
아크네 / Acne 2012 S/S
데님 브랜드로 유명한 아크네의 이번 콜렉션. 입을만한 옷들인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페일과 다크 계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컬러웨이와 적당히 날렵한 실루엣, 입을만한 복종들로 코디네이트한 점이 좋다. 물론 모델이니까 멋있어 보이는 것이란 생각이 크긴 하다.
2011.07.04 -
110630 이럴 줄 몰랐어요
전날 닦은 구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신고 나왔지만 지금이 장마중이란 것을 깜빡했고, 홍대에 인터뷰를 가야한다는 것을 깜빡했고, 지금이 한여름이란 점을 감빡했습니다. 덕분에 심도있게 망했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 어느 외국인이 스트레이트 업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하여 내심 기분은 좋았습니다. 부디 스캇 슈만이길 기원해 봅니다. 처참한 몰골인 상황에서, 게다가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도움주신 GFX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시회를 통해 충분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07.01 -
스웨거 팝업 스토어 / Swagger Pop up Store.
스웨거의 팝업 스토어가 홍대 놀이터 근방 브라운브리스 월에서 열렸다. 기간은 7월 5일까지. 이번 주말에는 구매 유, 무와 관계 없이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니 관심있으면 찾아보길 권한다. 시즌 테마를 타이포로 박은 티. 먹샷에서 들고 있는 판에서 영감을 받은 듯 싶다. 스웨거가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번잡스럽게 하다보니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건 간결해서 썩 마음에 든다. 다만 이러나 저러나 티셔츠는 사도 유지를 못하다 보니 욕구가 안생긴다. 닥터 마틴과의 협업품. 스웨거의 브랜드 로고 따위를 박아두지 않은 점, 간결하게 정돈한 디테일이 좋다. 그러면서도 슈레이스를 서로 따로 하여 잔재미를 둔 점이 즐겁다. 스웨거 터미네이터 때 재미를 많이 보았다 보니 여기서도 약간만 시도해본 듯 싶다. 이건 무려 따로 유..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