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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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by 김서룡 싱글 브레스트 피크드 라펠 재킷 / K by 김서룡 Single Breasted Peaked Lapel Jacket
K by 김서룡 Single Breasted Peaked Lapel Jacket. 48사이즈. 실치수는 46에 준한다. 실측 단면 사이즈(Cm) - 어께 43, 총장 71, 가슴 47, 팔길이 63. 김서룡 선생님의 세컨 라인인 'K by 김서룡'(http://www.k-kline.com/)의 제품. 2버튼, 피크드 라펠, 사이드 벤트로 만들어졌다. 특별한 기교나 더함 없이 기본적인 문법을 따르고 있다. 튀는 옷이 아니다 보니, 확실히 이 옷은 걸어두고 바라보는 것보다 입었을 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수사로는 '우아하다' 가 적합한데, 현대적 감성이지만 경박하지 않고 멋스럽다. 실루엣이 참 좋다. 좁지만 작지 않아 유려한 곡선이 살아있다. 남자 재킷의 경우 직선의 강건한 멋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2012.02.10 -
대너 x 듄데르돈 마운틴 라이트 '고텐버리' 에디션 / Danner X Dunderdon Mountain Light 'Gothenberg' Edition
Danner X Dunderdon Mountain Light 'Gothenberg' Edition. 정치수대로 신으세요. 1932년부터 80년째 신발을 만들고 있는 양키 부츠의 명가 대너의 작품. 다만 이번에는 디자인 파트너가 함께 했다. 동반자는 스웨덴의 워크웨어 브랜드 듄데르돈. 1997년 스웨덴에서 출발해 나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컬트 브랜드다. 그리하여 도달한 목적지는 마운틴 라이트의 한정판인 '고텐버리' 에디션. 큰 틀은 대너의 스텀프타운 시리즈 마운틴 라이트를 따른다. 특유의 구조는 물론, 제법과 창, 라스트 모두 동일하다. 고어텍스 안감. 가죽 안감인 마운틴 트레일을 신어 온 내겐 고어텍스 안감이 착화감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가 늘 궁금했다. 사실, 가죽 안감은 장시간 착용했을 때 신..
2012.02.02 -
The Sartorialist 'Lunch for 25'
스캇 슈만의 신년벽두 프로젝트. 삐띠 워모에 참여한 명사들을 모아 연회를 열었다. 사토리얼리스트의 관련 기사는 이쪽. 아무튼 여러모로 부러운 양반이다.
2012.02.02 -
Julius 2012 A/W
흐늘흐늘한데 날카롭고, 복잡하건만 정돈되어 좁고 쭉 뻗었다. 모노로만 두른 단순한 배색이지만, 소재와 선이 동반되면 모노가 얼마나 폭넓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전에는 그저 디올 옴므의 아류라 생각했지만, 그저 내 생각이 짧았던 것이었구나. 빠리 컬렉션. 일본 브랜드. 타쯔로 호리가와. 율리우스. 출처는 하이프비스트.
2012.02.01 -
알파 인더스트리 헬멧 백 / Alpha Industries Helmet Bag
Alpha Industries Helmel Bag. 토트백을 싫어하니 내 것은 아니고, 음란의 황제 킹효봉 선생님의 새해 첫 지름. 가방은 잘 아는 분야가 아니고, 그렇다고 밀리터리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다 보니 구구절절 할 말은 없다. 그저 오래간만에 참 묘한 물건을 보았기에 남겨둔다. 알파 인더스트리야 군수품 남품업체였다 보니 나오는 물건들이 한결같이 남성미가 넘친다. 남성'미'라고 적기도 뭐하니, 미감보단 기능이 앞서는 물건이다 보니 애초에 미를 계산하고 만든 물건은 아니었으리라. 어찌 되었건 보시다시피 참 투박하다. 현역으로 복무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모양새. 전면은 와펜을 오버록 없이 바로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있다. 부대 마크나 휘장을 번거로움 없이(군인이 손바느질 하고 있는 것도 좀 이상..
2012.01.31 -
닥터마틴 '에이드리안' 테슬 로퍼 / Dr.Martens 'Adrian' Tassle Loafer
Dr.Martens 'Adrian' Tassel Loafer. UK8. 270mm이나 정치수보다 반에서 1/3 정도 크게 나옴. 엄한 취향이긴 하다만 보라색과 태슬 로퍼와 스웨이드를 모두 좋아한다. 다만 보라색은 예쁜 보라색 찾기가 힘들어 손이 잘 안 가고, 태슬 로퍼는 닦을 때 걸리적거리는 곳이 많아 손이 안 가고, 스웨이드는 얼룩 생겨서 손이 안 간다. 취향과 선택은 결국 별개의 문제. 그리고 이상과 실용도 결국 별개의 조건. 하지만 어쩌다보니 내 눈앞에 있는 것을 결국 보라색 스웨이드 테슬 로퍼. 닥터마틴에서 시꺼먼 플레인 토 부츠나 구두만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신발들이 나오며, 이렇게 아리따운 로퍼도 나온다. 테슬로퍼의 형태를 잘 따르면서 닥터마틴 특유의 투박하고 귀..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