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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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M Automatix
브롬톤은 폴딩으로 인해 케이블 라인이 너저분하다. 어떻게 정리해도 늘어지고 꼬이다 보니, 외장 브레이크를 없에고 코스터 브레이크를 쓰면서 동시에 싱글 내지는 킥 시프터를 쓰면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겠다(=케이블 없이) 싶었는데 얼마 전 이런 물건이 나왔다. 코스터 브레이크와 내장 허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 스램의 새로운 내장 기어 겸 코스터 브레이크 허브. 메커니즘의 특징으로 인해 기존의 T3나 i-Motion 라인과는 따로 나가는 제품이다. 일단 2단 내장 기어인데 기어비는 1:1과 1:1.37. 스프라켓은 15t에서 21t까지 쓸 수 있다. 미니멈인 15t로 하더라도 바퀴가 원체 작은 브롬톤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긴 하다만 체인링으로 극복하면 된다. 그리고 브롬톤으로 속도낼 것도..
2011.05.04 -
뉴욕의 미친 자전거
자기도 미친 것 안다. 자전거로 먹고 살려면 이 정도는 타야 한다. 먹고 살기 참 힘들다.
2011.05.02 -
Brompton World Championship(BWC)
미니벨로만 출전 가능한 대회(그런 대회가 과연 몇 개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만) 중 가장 큰 대회다. 참가 규정이 각별하니, 일단 브롬톤만 출전 가능하다는 점은 그러려니 하나 드레스 코드가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남자고 여자고 정장을, 적어도 테일러드 재킷은 입어야만 한다. 트위드 라이더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도 있을 것이고, 시티 바이크로써의 브롬톤이 가지는 인상을 깊게 새긴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영국놈들은 이래서 재미있어" 라고 생각하려니, 미국에서도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튼 유쾌하다. 이하는 최근 대회의 사진 약간. 오오 그거슨 힌디. 체인링 모양의 메달. 수상은 남, 여, 단체전이 있고 특이한 대회인 만큼 특별히 '베스트 드레서' 도 뽑는다. 이하는 내가 뽑은 베스트 드레서 둘. 딱 컨트리 ..
2011.04.17 -
로드 구동계 등급
시마노(Shimano) - 일본. 시마노는 카본을 안쓴다.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 1. 듀라-에이스(Dura-Ace) 7XXX - 10단. 2. 울테그라(Ultegra) 6XXX - 10단. 전 라인은 울테그라 SL 이었고 그 이전은 다시 울테그라였다. 3. 105 5XXX - 10단. 4. 티아그라(Tiagra) 4XXX - 9단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0단으로 나온다. 5. 소라(Sora) 3XXX - 8단이었으나 작년판부터 9단으로 나왔다. 6. 2300 2XXX - 8단. 전 라인은 2200이었다. 2300부터 쉬프터에 인디케이터가 달려 나온다. 7. 등급 외 기타 라인으로 Di2 와 R600이 있다. Di2는 전동 변속셋으로 전, 후 드레일러와 변속기만 나온다. 지금까지는 듀라-에이스 라인에 속..
2011.04.17 -
Rapha
라파는 이미지 마케팅을 참 잘하는 회사다. 라파도 대다수의 광고들이 선수들의 역주를 다루고 있는 것은 별반 차이가 없다만 묘하게도 타 브랜드들이 "자전거를 타고 땀을 비질비질 흘리며 근육이 빵 터지게 달려보자" 란 느낌에 그치는데 반하여, 라파는 오묘하게 오소독스한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딱 잠수교 남단까지만 찍고 담배 한 대 태우며 설렁설렁 돌아오는 느낌에 가깝다. 묘하다. 라파의 광고에서도 자전거는 신나게 달음질치지만, 그 풍경은 그리도 정적이다. 멋진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늘 퍼포먼스만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아마도 비앙키나 깜빠놀로 정도?) 이 있는 반면,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영국 애들은 대체적으로(혹은 내 인상으로는)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비슷하고..
2011.04.15 -
미니벨로들
자주 다니는 샵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미니벨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샵인데, 운이 좋았는지(혹은 가산탕진의 입구였는지) 이런 특별한 곳이 집 근처에 있다. 덕분에 자주 다니고 있고, 내 자전거 생활의 한 축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 블로그 초기에 소개한 그 자전거포. 그렇다. 거기다. 전 기종 다 타본 것은 아니다 보니 심도있는 감상보단 눈으로 느껴지는 인상과 트리비아들을 주로 적어 본다. 바이크 프라이데이의 에어 프라이데이(Air Friday by Bike Friday). 개점 초기부터 DP되어 있던 모델인데, 기괴한 풍모와 고고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보니 아직 DP중이다. 본격 스프린터보단 투어링 바이크의 컨셉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브로셔의 사진도 그쪽을 지향하고 있다. 일단 프레임 ..
2010.11.08